아쿠아플라넷 여수 왜 여기는 온라인 구매 당일 사용 불가?
올 8월 초 여수여행에서 겪은 일이다.
아들이 물고기를 좋아해 여수 여행 중 아쿠아플라넷 방문도 계획해 놓았기 때문에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왜냐하면, 아쿠아플라넷 일산, 63을 가본 적도 있고 일산에서의 경험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아쿠아플라넷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치가 높았다. 참고로 아쿠아플라넷은 여수, 일산, 63(여의도) 외에도 광교와 제주 5곳이 있다. 광교와 제주도는 안 가봤지만 이 글을 쓰고 대충 리뷰를 남겼는데 일산이 가장 좋은 아쿠아플라넷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써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물고기 외에도 동물까지 미어캣, 원숭이, 나무늘보, 새, 육거북, 악어, 당나귀, 기니피그 등 볼거리가 더 다양하기 때문이다.
얘기가 좀 빗나갔는데 제목처럼 네이버 예약을 하고 여기를 방문했는데 뭐지? 입장할 때가 되기 때문에 예매의 경우 당일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것. 예매 당시 당일 사용 불가능이라는 문구를 보지 못한 우리의 잘못이 크지만 습관처럼 당일 티켓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당황하기도 하고 사회적 거리를 둘 수 있기 때문에 예매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예매로 갔는데 못 쓰겠다니ㅠㅠ
결국 예매를 취소한 뒤 다시 현장에서 결제를 해야 했다.이런 번거로움이… 아직도 나는 잘 이해가 안 된다. 왜 이렇게 불편하게 지금 Covid-19 시대에 맞지 않는 현장 결제라니… 네이버 할인에 대한 부분에서 이슈가 있었는지, 아니면 휴가철 이슈가 있었는지, 운영 대행사에 이슈가 있었는지, 몇 가지 추구를 해 보았지만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에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현지 결제 후 입장해야 하는 게 번거로웠다. 이것이 만약 계속될 방침이라면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고 써있었는데, 지금 또 조사해보니 당일 사용 가능하다고 나온다는...^^??띠용? 뭐지?매표소 옆에는 당장 장난감 가게가 딱!! 하니 바로 보여!!하하하 세상에! 보통 퇴장 시 장난감 가게를 통해서 출구로 나오는데 여기 여수는 왜 입구에 기념품 가게가 있지? 좀 별난 것 같았지만 사실은 나올 때도 뒷문으로 나온다. 결론적으로는 입구 표를 살 때, 한 번 더 그리고 나올 때, 또 완구점을 통해 나오게 되는 구조였다. ^^ 최고다!! 어쩌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ㅠㅠ 2번 노출을 고민하고 설계했다는 이 사람은 정말 대단한 마케터다!!
역시 우리 아들은 아쿠아플라넷을 보기 전에 장난감 구경부터 시작했다!여수 아쿠아플라넷은 장난감 천국이다! 일산이나 63(여의도)에 갔을 때는 아드레미가 어려서 안고 슝~ 빨리 지나가면 되는데, 입구에서부터 슝~ 하고 들어가면 나도 어쩔 수 없이 장난감 구경을 즐길 수 있었다!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슥~ 깔끔하게 디피 되더라고. 아드레미는 왜 특이하게 뱀을 샀지? 물고기 안 사고 뱀인형 얻었다~
아쿠아리움을 너무 많이 갔나 봐!옛날에는 와~ 신기했는데 지금은 음 이거 음~ 이거로 끝이야! 어른들은 어쩔 수 없구나근데 애들은 맨날 봐도 되는지 우와 하면서 뛰어다니면서 아빠 이거 보고 개구리지. 가게다, 가게다! 하면서 재밌게 구경하기! 이런 모습을 보는데 왜 그때 봐! 할 수 있을까 긍정적인 호흥을 하면서 같이 즐겁게 구경을 하는 수밖에!
여수 아쿠아플라넷에서도 백고래 벨루가를 볼 수 있다.
전에는 와! 멋지다고 했지만, 과거의 뉴스 기사를 보고 벨루가를 아쿠아리움에서 보는 것이 제일 좋아요!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알겠지만 벨루가는 멸종 직전의 동물이다. 벨루가는 하루에 수천 Km를 이동할 정도로 활동량이 많은 종이지만 좁은 수족관에 갇혀 인간의 욕심으로 살아 숨쉬는 동물이다. 내가 본 기사에서 벨루가는 평균 40년 이상 살지만 12살짜리 벨루가 두 마리가 죽었다는 기사였다.
이 기사의 장소는 여수 아쿠아플라넷이다. 여수박람회 때 3마리를 들여왔는데 2마리가 죽은 뒤 우리가 본 1마리만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마음이 아프고 미안할 수밖에 없었다. 여수 아쿠아플라넷 측도 바다에서 사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여수 아쿠아플라넷1개만 사야 되는데 이건 반칙이라...
우리 아들은 슈퍼마켓에 가서 과자를 잡거나 다이소나 완구점에 가서도 하나만 사서 사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근데 이거 인형이랑 다른 것 같나? 아니면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체험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이것도 하겠다는 것이다. 맞아, 1도 안 했으니까 하자~ 근데 나름 향이 세서 방에서 쓰기 좋아! 생각보다 향이 잘 퍼지는~
오랜만에 아쿠아리움에 왔을까봐! 나도 예뻤어!
고독하게 혼자 있던 도마뱀!아까 말한 고독에 혼자있는 벨루가! 그리고 아들 레미피라니아에 관심이 많았어~닥터 피쉬 체험도 하고!
여수 아쿠아플라넷
오랜만에 여수악 플래닛으로 물막이 됐으면 좋겠다!!바닷물고기 키우고 싶은데! 바닷물고기는 아무나 못 키우니까 자신이 없어.지금 구피를 키우는 것으로 만족중 ^-^
해수어는 흔히 아쿠아리움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