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동탄동물병원 고양이건강검진단(13세 러시안블루)
수원동탄동물병원, 고양이 건강진단 13세 러시안 블루드니 경기도 화성시 여울로4길 46 경기도 화성시 능동 1093-12, 2층 무료주차가능 평일 10:00 - 20:00 토요일 및 공휴일 10:00 - 19:00 ※ 일요일 휴무일
어디로 가는 줄 알아?약 1년 3개월 만에 언니를 만나러 수원에 왔어요. 언니의 20대와 30대를 함께하고 있는 반려묘 러시안블루 13살 돈희를 위해 동탄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인계동에서 차로 약 20분이면 닿을 수 있었던 '나래동물의료센터'는 건물 앞에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제 반려견 덕자도 데려갔는데 언니가 안고 지나갔어요.당 쇼크로 생사를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인슐린을 계속 맞아야 하는 나이 많은 반려견 고양이라 병원에 가기 전부터 걱정이 됐는데 ISFM 골드 수준의 고양이 친화적 병원이자 전문 병원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있는 동탄동물병원에 도착했는데 문을 연 지 얼마 안 돼서 예뻤어요 들어가자마자 돈희랑 덕자한테 너무 반겨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쾌적한 대기실을 기준으로 왼쪽에 강아지 대기실, 오른쪽에 고양이 대기실이 있는데 강아지, 고양이의 특성에 맞게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약 6.5kg 수준이던 러시아 람브르도니가 당뇨병에 걸리면서 4kg대로 살이 빠졌어요.( ´ ; ω ; ` )만약 수술할 일이 있으면 고양이 대기실에서 수술실 내부가 보이는 구조라고 믿고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의심이 많은 편이라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언니랑 고양이 대기실에서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고양이 대기실 문 밖에서 개 짖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까 덕자가 짖는 소리더라고요! 1년에 한번 짖을까말까 강아지여서 깜짝놀라서 당신이 짖었냐고 물어봤는데 아직 말을 못했어요.오랜만에 나온 고양이 도니도 호기심이 생겼는지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자세로 목을 빼고 흥미롭게 주위를 둘러보다가 선생님에게 불려가 건강진단을 받으러 들어갔습니다.대학병원 출신처럼 여유롭게 고양이 건강검진을 해주면서 비전문가인 저희에게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정확한 검사를 위해 체혈하기 전에 고양이 도니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말투도 부드러웠고 듣는 사람도 편했습니다.
고양이와 동탄동물병원에 온 것은 처음인데 개처럼 울부짖고 난리를 칠 줄 알았는데 의연하게 체혈을 뒤집어쓰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앞발도 너무 귀여워서 심쿵!당뇨병 때문에 항상 갈증에 시달리고 소변도 자주 보고 피가 안 나와서 당황했어요. 반대 앞다리도 해 보았습니다만, 검사하기에 매우 부족한 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뒷다리로 체혈을 했는데 적당량만 나와서 좋았는데 혹시 노묘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공중에 떠 있는 앞발에 시선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솜뭉치... 한 대 맞고 싶은 냥펀치...혈액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고양이 대기실에서 20분 정도 기다렸어요.돈희의 이름이 불려서 다시 상담실에 들어갔는데 집사가 오래 확인하고 쉽게 건강진단결과서를 파일로 보내주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건강진단결과서 중에는 지금 모니터에 있는 정리된 내용책이 종이로 일목요연하게 되어 있어서 잘 활용될 것 같습니다13세 당뇨병에 걸린 늙은 고양인데 주인 언니가 관리를 잘했는지 몸무게도 4kg 정도면 괜찮고 나머지 수치도 정상 범위에 들어간다는 얘기를 듣고 안심이 됐어요.
살이 빠지면 신경이 쓰이고 위험한데, 조금씩이라도 천천히 증량되고 있다니 좋은 신호입니다.엑스레이도 보는 간, 신장, 심장, 위도 다행히 크게 문제가 없대요!개는 청진기로 심장 소리를 들으면 상태를 조금이라도 파악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그렇게는 할 수 없기 때문에 키트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짙어보이는 파란색 원 보이시죠? 그 옆을 아주 세세하게 보인다면 문제 없고, 데칼코마니처럼 비슷하게 나오면 심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13살 러시안 블루드니 양은 다행히 문제없었어요수원동탄동물병원 오픈행사로 애견미용 20% 할인중입니다. 기다리면서 도쿠코를 미용시키려고 가격을 물어봤는데, 포메미용해서 싸게 맡기려고 했는데 돈희검사가 끝나갈 무렵이라 다음 일정도 잡혀서 명함을 받고 집에 왔어요.
집에 갈 때 마약방석 위에 도쿠코가 앉았습니다.
언니가 말하길 도니는 차에 타면 뒷좌석 바닥에 웅크리고 있대요. 그러다가 창문도 가끔 보는데 개고양이라구요!
성묘는 오랜만의 외출이었고 검사 때문에 피곤할 수 있으니 푹 쉬게 내버려두라고 했어요. 아니나다를까 집에 오자마자 밥 달라고 울어서 밥을 줬더니 먹고 하루종일 자고 있더라구요.
2021.05. 03월 13세 고양이 돈희 건강 문제 없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