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볼거리 대흥사 미화사에 들러 합리적인 호텔 느낌 풀코스

 최근에 가족들이랑 전라남도에 갔었어요코로나19 때문에 답답해 보이지만 그래도 마스크 쓰고 장갑 끼고 재밌게 놀다 왔어요.

가기 전에 미리 해남에 갈만한 곳을 찾아서 찬찬히 둘러보고 왔어요.

처음 가본 곳은 대흥사였어요.입장료가 3,000원밖에 없어서 편하게 둘러보고 왔는데요.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로 선정될 정도였어요.
두륜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신라 진흥왕 5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해요.

보는 것만으로도 한국의 멋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많은 고승들에 의해 중수가 거듭되면서 교종과 선종을 아우르는 대도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임진왜란의 승병장이었던 서산대사 이후 사찰의 규모가 커졌다고 하는데요.

절 입구에서부터 경내로 들어가는 울창하고 긴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고 계곡도 있어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로 선택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공간을 제공했기 때문에 둘러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사찰의번창에큰공덕을세웠다는서산대사를비롯한여러고승들의부도와부도비가있는부도밭도직접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데이트를 할 때 코스를 잘못 선택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근데 의외로 좋아하는 모습에 뿌듯하더라고요.

두륜산 계곡에서 흐르는 금당천을 경계로 남원구역과 북원구역으로 나뉘었습니다

남원 뒤에는 표충사 구역과 대광명전 구역으로 나뉘었고 북원 구역에는 대웅보전(大雄寶殿)과 명부전(明府殿), 범종각(範宗閣) 등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남원구역에는 천불전, 동국선원, 용화당 등 강원과 승방 등이 위치해 있다.보니 볼거리가 산더미 같았어요.표충사 구역에는 서산대사당도 있고, 대광명전 구역에는 선원으로 쓰이는 대광명전과 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안내도가 있어서 모든 걸 다 둘러볼 수 있었어요대흥사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길을 보면 유선여관이라는 전통한옥으로 여관과 식당을 겸하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도 둘러볼만합니다.
영화 서편제도 쓰고 여기서 묵을까 했는데 좀 더 도시적인 느낌의 해남 모텔을 쓰고 싶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나중에 이용하기로 했어요.
신나게 대흥사를 돌아다녔던 저희들이었습니다시간이 조금 남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향했습니다.
미황사라는 곳이었습니다해남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그래서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최남단 마을의 아름다운 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템플스테이도 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하는데 시간이 조금 남았으면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템플스테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일정 등도 세세하게 나와 있었습니다.일어난 것만으로도 5시에 일어나서 오후 10시까지 알차게 짜여져 있었어요

살면서 한번쯤 해보는건 좋을 것 같던데요?

템플스테이 체험은 365일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신청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볼거리도 풍부했지만 옛날부터 전해오는 일화도 많았습니다.

여기를 이용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서산대사와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불사와 법회는 조선시대에는 활기가 넘쳤던 곳이래요.

그런데 정유재란 때 다른 사찰들과 마찬가지로 전각이 소실되면서 기록마저 소실되었답니다.

조선 중기에 서산대사의 제자들이 대둔사와 미황사로 내려가 조선 중·후기의 중심 사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묘향산 원적암에서 열반에 드신 서산대사의 유지를 받들어 직계상좌 소요대사와 법을 이어 손상좌 편양대사가 서산대사 사이 밭을 모시고 대둔사로 내려갔다고 합니다.소요대사는 서산대사의 의발을 대둔사에 모시고 편양대사를 법으로 모시게 한 도량을 만들어 함께 내려온 서산대사의 직계상좌들과 함께 미황사에 모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달마대사와 달마산, 창조신화, 우전국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남아있습니다.

위치도 우리나라 육지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사찰이라고 해요.달마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서 작은 불빛처럼 반짝였습니다.
특이한 것은 사찰로 들어가는 길은 숲일 뿐 작은 오솔길 같은 것도 하나도 없었어요.흔한 음식점도 없어 템플스테이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미황사의 이름은 소가 울면서 지어졌다고 합니다.울음소리가 아름다워서 미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12개의 암자를 거느릴 정도로 큰 절이었지만 현재는 멀리 숲에 있는 부도전만 번창하고 있었다고 해요.

발걸음을 옮기시는 분들도 많으셨기 때문에 한쪽에는 돌멩이, 스님 인형 같은 것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습니다.

확실히 해남에 갈만한 곳에 많은 분들이 올 것 같아요.

나무 한 그루에서도 전통을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뭔가 묵직하고 진지해져야 할 것 같았어요.나무줄기가 끝없이 뻗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볼거리가 다른 곳보다 훨씬 다양해서 훨씬 신나긴 하죠

예전보다는 많이 작아졌다고는 하지만, 지금도 굉장한 사이즈였던 것 같습니다.

둘러보니 스케일이 너무 커서 다리가 좀 아프긴 했어요.

한옥만 봐도 예쁘잖아요근데 어렸을 때는 이런 유적지 이런 거 많이 보러 다녔었거든요.이렇게 크고 멋있는 건 처음이었어요
숲길도 너무 멋졌어요.다리가 아파서 절에 해남 모텔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곳곳에 꽃이 피어 있어 무엇보다 공기 자체가 달랐습니다.
산에서 살면 자연스럽게 건강이 좋아진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이번에 잠깐 갔다 왔을 뿐인데 제대로 느끼고 왔거든요

그 정도로 몸이 한번 순환되는 느낌이었어요

숲은 물론 바위산 같은 것도 있고 사진도 얼마나 찍어왔을까요?스마트폰이 쉬지 않았는데요.이런 멋진 뷰를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위안이 되곤 했죠.
바위가 금성처럼 둘러싸고 산 사이에 돌을 쌓아서 자연의 결을 바꾼 곳도 있었는데 옛날에는 이런 것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는 사람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곳이에요템플스테이도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행형 템플스테이라고 해서 매달 1회씩 7박 8일간 진행되는 걷기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참선수행, 묵언수행, 오후불식, 법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근데 또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왜 그런 걸 하고 싶냐는 듯이 얘기를 하더라고요.저는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자연에서 한번 살아보려고요
저는 자연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잖아요그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나중에 한번 생각해 보려구요.
그렇게 신나게 해남 미도코로를 돌아다니다가 이곳은 늦게 카라모텔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대중 교통을 타면 정말 답답한데 다행히도 차가 있어서 3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할 수 있었어요.

주변에 먹을거리도 많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가격대가 저렴해서 편하게 쉬다 올 수 있었는데요.

주차장만 해도 엄청나게 컸어요.

안으로 들어가기 전 해남 모텔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25대의 주차 공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 공용주차장이 있다.보니까, 차를 세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아니었어요.무엇보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기계도 따로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뭐, 돈도 절약해서 전기차를 운전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만, 충전하는 것이 귀찮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충전기가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게 반겨주셨어요.그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다던데요.분명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어요.

커피 머신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한 잔 마셨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싼 해남 모텔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엄마로서는 호텔 예약을 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부담되서요.

그래서 저희 둘 다 싼 곳을 원했는데 여기는 가격도 싼데 시설이 좋으니까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거예요.

6층에 있는 방을 배정받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엘리베이터가 빨라서 편하게 위로 올라갈 수 있었어요.

이 이동으로 인해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정말 다행이었습니다.카트 키를 맞추고 바로 안으로 들어갔어요.

안에 들어가니까 2인용 아주 좋은 침대가 놓여 있었어요.

천장에 조명도 있고 콘센트에 와이파이 등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요.

이미 다리가 너무 아파서 바로 침대에 누웠습니다만, 매트리스는 물론 침구도 좋은 것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약간 호텔처럼 편안한 느낌이 있었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근처에 있는 맛집을 찾아가도 괜찮았는데, 여기서 술 한잔 하려고 배달음식점을 이용했어요.

시설이 너무 좋아서 너무 마음 편하게 쉬다 왔는데

침대에 누우면 바로 보이는 TV는 물론, 바로 옆에는 둘이서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서 편한 복장으로 술도 마시고 배도 채우면서 기분 좋게 취해가는 저희였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시설이 별로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많았거든요.그런데 걱정 많이 했어요. 너무 편하게 쉬다 왔어요.

욕실 같은 것도 모든 제품이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물도 빵빵하게 나오고 샴푸나 린스, 바디워시, 비누, 수건 등 다양한 소모품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향이 안 좋아서 쓰기 싫을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아침에는 깨끗이 몸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둘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리여서 정말 다행이네요

가족끼리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룸이나 온돌룸도 있으니까 다음에 또 이 지역에 오면 해남 모텔은 꼭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나가기 전까지 사장님께서 얼마나 친절하게 대해 주셨어요?

인사는 당연하고 소모품 같은 것이 부족하면 늘 또 준비해 주곤 했습니다만.여기 오길 정말 잘했어요.

해남에는 물론 대흥사와 미황사까지 가서 즐겁게 놀다 온 적도 있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것이 카라였던 것 같습니다.

리모델링 했을 때 갔기 때문에 이전에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번에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놀러오실 분이라면 저희가 이용한 코스를 짜보세요.재밌을 것 같아요

해남에 가볼만한 곳 중 위에 소개한 대흥사 미황사만 다녀와도 풀코스 여행으로 만족스러울 듯합니다. 대흥사에 올라와서 꼭 전이랑 막걸리랑 쌈밥을 먹어야 되는데

두꺼운 제육볶음 쌈밥이 아닌 보리밥이 기본이며 가족반찬으로 좋아하는 나물 등을 넣어 맛있는 보리밥을 만들고 얇은 느낌의 쌈밥, 고기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해남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현지인 맛집은

1. 별미쌈밥 2. 물레방아 3. 태웅식당

이 세 곳은 연한 쌈밥의 고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맛있습니다만, 고기의 양념의 느낌에 차이가 있습니다.고기 양념의 맛은 개인적으로 태웅식당이나 별미쌈밥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물레방아는 잘 알려져 있지만, 양념이 조금 약한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자극적인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물레방아가 더 좋을수도 있어요~:)

해남 두륜산 근처에 호텔도 있고 개인적인 생각은 낮에 대흥사 미황사 등 산책도 하고 맛집도 가고 숙소는 해남읍에서 잡는 게 놀 때 참 좋아요 대흥사에 가서 술 한잔 하고 뭔가 놀고 싶을 때는 정말 곤란해요. ㅜ

그래서 가성비 좋은 해남호텔은 아니지만 깔끔한 컬러모텔에서 나름대로 풀코스를 만들어 봤거든요~

여러분, 유익한 해남 여행 하시고 만약에 제 글을 읽고 해남 쌈밥을 드신다면 세 군데서 후회는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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